Hover Lindhi

Life is a journe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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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고파서 그런지
그냥 그래서 그런지
왜 이렇게 기분이 서러운지 모르겠다.

신나는 어밴져스도 보고
남자친구도 오랜만에 만났는데
하나도 기운이 안난다.

이미 내 봄날은 다 간 듯.
너무 빨리 가버리고 말이야.

생각해보면 온도가 문제가 아닌 것 같다.
봄만이 가지고 있는 냄새와 기운이
여름이 해내지 못하는 신비로운 일을 해내서
나는 봄을 타는 것이었다.

근데 이제 봄이 다 갔네..
마법이 풀리듯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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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쩐 일로 노원에서 타자마자 중계에서 앉았다.
오늘은 일진이 좋으려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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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안에 자식 하나 쯤은 평균(보다 쫌 많이) 이상으로 재물을 벌어들여야 그 집안 조카들한테 용돈 잘 주는 부자 삼촌 이모 혹은 고모의 역할이 채워지는데… 우리집에선 아마 내 동생이 그렇게 되겠지. 너만 믿는다 우리 딸 우리 아들의 삼촌아. 그리고 고모 삼촌 이모들 그렇지 않다고 해서 제가 뭐 서운하고 그런거 아닙니다ㅋ 건강히 잘 계셔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은 어버이날이니까~ (하지만 취업기념으로 큰엄마한테 닥스빽 선물받은 친구가 존나 부러운게 함정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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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찬송가 부를때 드럼치는게 제일 웃긴 것 같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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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집에 오면서 현우랑 걱정하던 그 시간이 되었다. 날씨가 맑아도 심란할 판에 비까지 오네..
맨날맨날 아른아른할 순 없는 건가.
사진찍거나 노래부르던 것보다도
양쌤을 잡고 우시던 황쌤이 자꾸 생각나서
마음이 저릿저릿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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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패배자…
이런 씨부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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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라버리겠네
왜 남들 피씨에서 다 되는데 내 컴퓨터에서만 안되는 걸까
왜 난 출근하고 두시간 반동안
프로그램 설치 하나 못하고
멍 때리고 있는 걸까
난 왜
예술경영 하다 말고
엄한 동네 와서 사서 고생을 하는 걸까

도당체 모르것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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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쩐지 ‘오해받기 쉬운 성격’이라는 말은 변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 오해받기 쉬운 성격이라는 것은 속마음과 달리 표현이 서툴러서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오해를 좀 받아요라는 뜻인데, 첫인상이 아니고서야 꾸준히 오해를 산다는 것은 결국 진짜 본인이 상당 부분이 ‘그렇’기 때문이 아닌가? 그냥 타인의 직관 레이더에 자신의 미필적 고의가 딱 걸린 거.. 정확히 짚어낸거다.
미필적 고의도 고의는 고의지. 그러니까 합리화하지 말자. (솔직함을 빙자한 막말은 이제 그만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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롯데월드의 천장, 웅웅거리는 실내의 울림, 보랏빛 하늘, 주황색 가로등, 무중력, 신밧드의 모험, 그리고 은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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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아직 내가 젊다는게 너무 좋다. 실수를 해도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힘이 충만한, 나와 혹은 세상에 대한 책임감이 그렇게까지 왕창 무겁지는 않은, 멍청한 짓을 해도 젊다는 이유로 일부 용서받을 수 있는 내 나이가 좋고 젊어서 좋다. 피부도 아직은 쓸만하고 밤새도 다음날 어느 정도는 견딜 수 있으니.. 갑자기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. 내 재산은 오직 젊음뿐이요.

반대로 말하면 늙기 싫다는 거.. ㅠㅠ